7번 국도를 따라서 영덕으로 올라 가는 도중에 갑자기 찾아온 허기!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이르고 그냥 참기엔 너무 허기가 져서 간단히 요기를 하자는 마음으로 편의점을 찾던 중 이곳이 눈에 띄었어요. 그랜드비치모텔 건물에 세븐 일레븐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작은 편의점인데 한 쪽에 자리한 바다 전경이 보이는 간이 테이블이 너무나 마음에 든 곳이었습니다.

 

 편의점 간이 테이블 앞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이 날 바다 바람이 참 매서웠는데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는 맑고 평온하기까지 하네요. 편의점에서 산 음식을 먹으면서 바다 구경까지 어쩌면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상황이 바다가 보인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참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허기를 간단히 달랜다기에는 너무 거나한가요? ㅋㅋ.  햄버거엔 역시 "콜라"라는 진리를 뼈져리게 느꼈네요. 편의점이 좀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더라구요. 단, 주인 언니가 좀 무뚝뚝하고 인상도 무섭네요. 거기다 덩치도 큰 백구 2마리까지.. 허걱.. 했습니다.

 

 음식도 먹은 김에 잠시 바다 구경하러 편의점 아래 동네로 들어섰는데 멀리 낚시 공원이 보여서 함 가봤어요. 갑작스런 추위에 바람도 장난아니었는데 그 칼 바람을 맞으면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여기서 두 분이 연이어 학꽁치를 줄줄이 잡으시더라구요. 찍고 싶었으나 괜히 엄한 소리 들을까봐 눈으로만 즐겼네요.^^

 

 낚시 공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역시 동해 바다가 물도 맑고 예쁘네요.^^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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