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는 안동 봉정사와 더불어 고려 시대 불전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우리 나라의 몇 안되는 사찰 중 하나입니다. 유홍준 교수가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에 대해서 저서에 언급하기도 했었죠.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의 보존 노력도 놀랍지만 이 곳은 절을 둘러싼 조경도 아기자기하게 예쁜 곳이기도 해요.^^
아래 사진은 부석사 안양루에서 내려다 본 절의 전경입니다. 예쁘죠?
영주 부석사 앞까지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운행도 되지만 이렇게 영주시에서 운영하는 관광투어버스도 있어서 영주시의 다른 관광지도 편리하게 둘러 볼 수 있겠더라구요.
버스 정류장에서 부석사까지 가는 길목에 이렇게 예쁜 연못도 있어요. 조경을 잘 해 놓았더군요.
부석사 입구에서 절까지 가는 길입니다. 양쪽에 늘어선 나무들 덕분에 숲길을 걷는 듯 했어요.
부석사 안양루 입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무량수전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를 통과해서 부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한 참을 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는데 지대가 높아 멀리 산도 보이고 절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풍경이 참 좋아요.^^
무량수전의 모습입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해 보이는데 멀리서 보면 참 안정감있게 서 있습니다. 기둥의 배흘림구조가 보이시나요? ^^
중간 중간 마치 절이 아니라 잘 꾸며진 찻집에 온 듯 아기자기하게 조경을 잘 해 놓았더라구요. 예쁘죠?
영주 부석사에 대한 제 느낌은 참 예쁘다 였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의 절과 아기자기한 조경이 어우러져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참 좋았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도 실제 눈으로 보니 더 좋았고 보전을 잘 해서 앞으로도 더 오랬동안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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