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주왕산 나들이를 갈 때 마다 종종 들리는 식당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왕산으로 가는 길목의 첫 식당집입니다.

  아시다시피 관광지 식당들의 메뉴는 어디나 다들 비슷하고 맛도 대동소이 합니다.

  그런데 이 식당은 다른건 몰라도 동동주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물론, 지극히 저희 가족의 개인적인 입맛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러 곳에서 먹어본 동동주 중에서 이 집 동동주가 단연 최고입니다.

 

 주왕산 식당가에선 동동주를 다들 청송 사과를 넣어서 직접 만든다고 홍보하는데 그러다 보니 식당마다 주인의 손맛이 들어간 각기 미묘하게 다른 맛의 동동주를 맛볼 수 있어요.

 애주가인 아버지를 둔 덕에 술은 다양하게 맛보는 편인데 어쨌든 저희 입맛에는 이 식당의 동동주가 제일 맛나더라구요. ^^

 

 

 

 

  보기엔 평범한 동동주 입니다.  그런데 맛은 정말 좋아요.  그러나 지극히 주관적인 저희 가족의 입맛이므로 혹 먹어보시고  우린 별룬데 라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저는 막걸리를 마시면  양에 상관없이 다음날  항상 두통으로 고생하는 터라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여기 동동주는 직접 빚은 거라 그런지 많이 먹어도 머리 아프고 그런건 없더라구요. 

 

 

  산나물전과 표고버섯전입니다.  뭐. . .  전 맛은 평범해요.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산채나물 반찬을  맛깔나게 잘 하시더라구요. 늘 같이 먹었는데 오늘은 가볍게 동동주와 전으로 끝냈습니다.

 혹 주왕산에서 마땅히 찜해 놓은 식당이 없으시면 한번 들러 보세요. ^^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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