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막창은 특유의 잡내로 먹기를 주저하시는 어머니를 잘 구술려서 모시고 간 곳입니다. 집 근처여서 오랜만에 술 한잔 땡기기도 해서 갔는데 드셔보신 어머니 왈, " 음. . 냄새도 안 나고 고소하니 맛이 좋네... 막창이 이 정도면 자주 먹겠어. " 라고 하셨습니다. 막창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식당입니다.
시지 천마아파트 233동 바로 앞 도로 건너 공원 앞쪽에 있습니다.
막창 구울 때 아래사진에 보이는 불판이 참 신기해요. 테두리 부분은 뜨거워지지도 않고 고기가 많이 눌러 붙지도 않더라구요. 막창이든 고기든 불판과의 궁합이 맛을 좌우하기도 하니깐요.
막창 1인분 추가 시킨 거예요. 요렇게 넙쩍하게 나오는데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와서 2차로 불판에서 더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 막창을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해 지는데 가게 한 가운데 라면 셀프 바가 있어서 직접 요렇게 라면을 원하는 만큼 끓여 먹을 수 있어요. 양파와 고추 셀프 바도 옆쪽에 있어서 취향껏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다른 손님들에 방해가 될까 가게 한 쪽 벽에 걸린 메뉴는 찍지 못했는데 가격도 적당한 것 같고 무엇보다 소맥세트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맥주2병에 소수 한 병해서 만원을 받으시더라구요. 보통 식당에서 소주 한 병에 3000원, 맥주는 4000-5000원씩 받으니깐요. 생삼겹살도 있는데 고기 질도 좋더라구요.
보통 막창집하면 늦은 저녁 손님이 많아지는 술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초저녁부터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자주 이 식당을 찾곤 하는데 갈 때마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시지에서 막창 생각나시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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