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안동을 떠나 온 이후로 좀처럼 시내 나들이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로 오랜만에 시내에 나왔어요. 요즘은 안동도 상권이 바껴서 예전만 못하지만 제가 학교 다닐 적만 해도 이 곳이 중심상가 지역이었죠. ^^
시내를 걷고 있자니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시내 중앙로에 분수도 있고 테이블과 탁자 시설까지 되어 있네요. 참 옛날하고 많이도 변했습니다.
하트 좌석 뒤로 좌측에 안동에서 유명한 맘모스 빵집이 보이네요. 제가 어릴 적에만 해도 이 빵집이 거의 만남의 장소였거든요. 그때는 파리바게트 같은 빵집 체인도 없던 시절이라 그냥 빵집이었는데 요즘은 이 곳이 전국 3대 빵집으로 유명세를 떨치도 있다 하니 새삼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안동 구시장 입구의 떡뽂이 골목입니다. 어릴적부터 이 곳에서 순대며 떡뽂이를 진짜루 많이 먹었어요. 일요일이라 쉬는 곳도 군데군데 있네요.
옛날 떡뽂이 맛이 그리워 함 먹어보았으나 역시 제 기억속의 맛은 아니네요. (--;;) 옛날 안동 떡뽂이는 쌀 가래떡에 오뎅도 큼직큼직하고 양배추에 대파에 심지어 배추도 좀 들어가서 야채도 많았고 금액을 추가해서 삶은 계란까지 같이 곁들어서 먹었거든요.^^ 요즘은 그런 스타일의 떡뽂이가 없는 것 같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네요.^^
구시장 찜닭 골목입니다. 옛날엔 이렇게까지 번듯하게는 아니었는데 안동찜닭이 유명세를 타면서 많이 달라졌네요. 손님들도 많고 무엇보다 지나갈 때 찜닭 볶는 냄새가 맛있어서 저절로 발길을 끄네요. 그러나 이런 특화된 골목의 음식이 더 맛이 없다는 사실!! 저희 가족은 이 곳에서 보다 다른 곳에서 찜닭을 즐길답니다. ㅋ ㅋ 하지만 이 골목안에서도 맛있게 잘하는 숨은 맛집이 있겠죠? 다음에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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