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쭉~~ 살다 보면 멀다보니 전라도 지역에 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우연히 광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갔다가 온 김에 들리게 된 곳인데 그때가 9월말인가 10월초인가 순천만에서 갈대 축제를 할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제 키를 훌쩍 넘긴 갈대들을 헤치고 올라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의 풍경은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게다가 일몰때라 몰랐는데 순천만은 일몰때가 되니 그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겠다고 전문 카메라를 들고 뛰어가는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왜들 그러나 싶었는데 해질녁에 바라본 순천만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왜 여태 모르고 살았을까 싶었습니다.그래서, 그 다음해 5월달에 다시 순천만을 찾았어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구요, 해질녁에 보면 진짜 끝내줍니다!

 

 

 

 일단 입구에서 자연생태관, 천문대, 특산품 판매점등이 있는 정원을 지나서 아래 사진처럼 갈대밭에 들어서게 됩니다.

 5월말이라 갈대들이 아직 많이 자라지는 않았어요.  축제때가 되면 색깔도 변하고 정말로 사람 키 만큼 크게 자라요!

 

 긴 갈대밭 산책로를 걷다가 뒤에 산 보이시죠?  이 산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축체때는 정말 인산인해라 이 산책로를 줄서서 가야하는 일이 발생하는게 단점입니다.

 

 생태 체험선인데 약 2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타 볼려고 여러 번 시도 했는데 참 타기 힘드네요.  순천만 갈대밭에서 바다까지 쭉 둘러 보는 것 같더라구요.

 

 갈대밭 걷다 보면 작은 게들도 보이고 망둥어도 보입니다.  사진속에서 망둥어들을 찾아보세요 ^^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진짜 좋아라 합니다. 

 단, 오고가는 사람들에 치여서 느긋하게 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전망대 올라가는 산길입니다.  약 15분 정도 올라가면 되는데 험하지는 않습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순천만의 갯벌과 갈대들도 보입니다. 실제로 이 풍경을 보시면 가슴이 참 시원해질꺼예요.

순천만을 다녀온 후 친구들에게 국내 여행으로 많이 추천하는 곳이 되었어요.

막상 가 보면 실망하는 곳들이 종종 있는데 이곳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그러니까 언제나 사람들도 붐비겠죠?  다행히 주차장이 넓어서 항상 사람들이 넘쳐나도 주차의 어려움은 별로 없어보이나 여유가 되신다면 평일에 사람들이 적을 때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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