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덕원중,고등학교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 욱수골 등산로가 나옵니다. 시지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에서도 등산하러 많이들 오더라구요. 여러 코스가 있는데 어떤 구간은 앞산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에 우측이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 이구요, 좌측에 아치형 입구 보이시죠? 여기가 얼마전에 새롭게 단장된 봉암 누리길 시작입니다.

등나무 길인데 나무들이 자라서 위쪽을 덮을려면 한 참 걸릴 것 같아요. 새로 만들어진 길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곳을 정비를 해서 단장을 한 것 같은데 가벼운 산책 코스로 시작해서 봉암 마을을 지나면 기존의 등산로와 합쳐지는 것 같습니다. 

 

 

 

 

 원래 있던 포장도로인데 욱수지 쪽으로 이어지구요, 봉암 누리길은 좌측에 개울가를 건너서 지나가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오부자 산소라는 곳 앞에 이렇게 쉼터가 있어요. 좌측엔 진짜로 다섯 개의 산소가 나란히 있더라구요.

 

 

 산책로 우측으로 팔팔식당이 보입니다. 여름철엔 여기서 백숙 많이 드시더라구요.

 

 

 소바우입니다.  옛날 어떤 며느리가 소를 묶어 놓고 여기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소가 날뛰기 시작했고 그 소를 진정시키려다 소와 함께 떨어졌다는 슬픈 사연이 숨어 있는 곳이라네요. 그런데 이런 곳에 암벽 동호회에서 여기 저기 박아 놓은 쇄기 들이 곳곳에 보여 왠지 모르게 씁쓸하더라구요.

 

소바우앞 쉼터입니다. 아직은 좀 휑하네요~~~

 

우측으로 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요. 산을 타고 욱수지 쪽으로 가도 되구요 거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기존의 등산로 쪽으로 갈 수도 있겠더라구요.

 

욱수지 전경입니다.  햇살에 깊은 물 위로 산이 그대로 비치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시지에 살면서 여태 여기를 와보지 않았네요.

 

 

봉암 누리길은 욱수지를 지나서 봉암 마을, 봉암 폭포 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 인데 산행이 부담이신 분들은 이 코스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사정상 욱수지까지만 갔어요. ^^ 

 기존에도 이 곳까지 오는 포장 도로가 있지만 차들이 계속 지나 다녀서 별루인데 차도 옆 산 쪽으로 산책로를 조성해서 차들을 피해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아서 혼자 다니시면 조금 무서울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누군가와 같이 다니시길 권해 드려요.^^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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