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주말, 바람도 차고 날씨가 갑자기 한 겨울로 간 듯 하네요. 이렇게 찬바람이 부는 날은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이죠.  동네 근처에 있는 식당이지만 순대국밥은 비릴 거라는 생각으로 좀처럼 가지 않았던 곳인데 우연히 지나다가 큰 맘먹고 들어가 봤어요. 의외로 내부는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왠지 맛이 괜찮을 꺼란 기대가 들더라구요.^^

 

 주인이 직접 갖은 재료를 넣어서 정성스럽게 만든다고 메뉴판 중앙에 적혀있더군요.

 

 기본 찬들입니다. 잡채가 좀 많이 달았고 김치는 괜찮았어요.

 

 순대국밥입니다. 돼지 사골 육수에 직접 만든 순대를 넣고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맛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순대 특유의 잡내가 전혀 없었어요. 그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처럼 순대국밥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겠더군요.

 추운 날씨, 담백한 국물이 생각나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얼큰한 전골 메뉴도 손님들이 많이 시켜 드시더라구요. ^^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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