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가면 삼성현이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데 처음에는 옛 지명 인가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삼성현은 세명의 성인을 뜻하는 단어더라구요.

 원효, 설총, 일연 이 세 분을 삼성현이라 부르고 그들의 훌륭한 정신과 의의를 계승, 발전하고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문화단지 형태의 역사 공원을 경산시에서 조성했습니다. 바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입니다.

경산시에서 가족 단위로 근교로 나들이 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놀이터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수 광장도 있고 전통그네, 역사 문화관, 산책로, 운동공간 등등이 있어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시간 보내기에도 괜찮겠다 생각했어요. 저희가 간 날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이 많더라구요.

 

 

 

 삼성현 역사 문화관 전경입니다.  새 건물이고 멋들어지게 잘 지었더군요.^^

 

 

  산책로에 있는  팔각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네요. 언덕에 있어서 공원 전경도 한 눈에 보이고 좌측으로 연꽃들이 있는 저수지도 보이구요, 무엇보다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했던 곳이었어요.

 

 사실, 요즘 지자체들마다 이런 시설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보니 가보면 그리 실속있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죠. 여기도 아이들과 소풍 온 기분으로 오면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팻말만 있고 조성 중인 곳도 있고 편의점이나 매점과 같은 시설이 없고 심어놓은 나무들도 아직 자라고 있는 중이라 공간만 넓고 좀 황량하더라구요.

나무들이 더 많이 자라면 조금 더 근사한 곳으로 될 것 같긴 한데 아직은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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