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동국사 사찰에 대해 정보를 드릴께요. 이 절은 그냥 보통의 절이 아니라서 포스팅을 해보는 건데요. 현존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입니다.

위치는 전라북도 군산시 금광동 135-1. 월명산 산자락에 있구요.

  

 

 

동국사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채만식 작가에 대한 설명과 고은 시인의 작품이 전시된 것을 볼 수 있구요. 한 200m 정도 올라가면 이렇게 동국사 정문에 다다릅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동국사는 1913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에 의해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고 하고 한국의 전통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절과 많이 다른 점은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용마루가 일직선인점과 지붕의 각도가 가파르다는 것이 틀린데요.

 

 

이것은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많이 내리는 일본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건축 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건물은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8·15광복 뒤 김남곡 스님이 동국사로 사찰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대웅전은 요사채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의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건축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창문을 많이 달았고, 우리나라의 처마와 달리 처마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는 것이 동국사 건축 양식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보시면, 건축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국사는 국내에서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은 모두 없어지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구요.

 


 

특히 동국사 대웅전은 2003년에 등록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절 뒤로는 이렇게 대나무숲이 풍성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일본 여행가서 일본 사찰을 보면 절 뒤에 대나무 숲을 많이 조성한 것을 봤어요.

 

 

처마끝 풍경의 물고기가 이쁘게 달려 있어요.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아서 눈밭이긴 합니다만,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 곳이랍니다.

 

 

동국사 마당에 이렇게 참회와 사죄의 글인 참사문이 적혀있습니다. 이 글만 보면, 일본인들은 본인들의 과오를 뉘우치는 것 같은데 .. 현실은 아닌듯 하고..

 

 

사찰 앞에 작은 구멍이 있길래 뭔가싶어 앞으로 다가갑니다.

 

 

그냥 돌맹이 자갈들이구요... 무슨 용도인지는...

 

 

이렇게 많은 사진과 함께 동국사를 살펴 봤는데요. 동국사 대웅전 법당안에는 일제강점기 생활상을 전시해 놓기도 하여 단순한 절 탐방 이상의 의미있는 답사지인 곳인 듯 합니다.

 

 

정말 동국사는 군산에 여행가면, 꼭 들려봐야할 필수코스입니다^^

 

 

Posted by 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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